1. 전기설비 시작전 도면에 표시해보세요.
설비 중 우리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인 전기설비입니다. 요즘 인테리어 집들보면 매입등으로 간접조명 한다고 타공이 많이 되어있거나, 실링팬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냉장고의 위치 변경을 위한 콘센트 신규 설치 등을 하는데, 이 모든것을 하기 위해서는 전기설비 사장님과 잘 협의해서 계획대로 진행해야됩니다. 전기설비는 1차와 2차로 나뉘는데, 1차에서는 콘센트 신규설치를 위한 까대기, 조명 추가 설치를 위한 배선작업 및 타공 등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2차에서는 콘센트와 스위치를 새것으로 변경해주시고, 조명을 달아주십니다. 1차, 2차를 같이 하는 사장님이 계시고 2차(조명설치 등)만 해주시는 사장님이 있으니 알아보시고 진행하셔야 됩니다. 제가 조명업체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조명업체 사장님들은 보통 2차만 해주시더라고요.
전기공사를 할 때 간혹 천정도를 그려가면서 해야된다고 하는데, 저같은 일반인이 전기사장님에게 설명할때는 ppt로 그림 하나만 그려서 보여주시면 됩니다. 저는 미리 그림을 그려보고 그 그림으로 전기 사장님들한테 견적을 받았습니다. 몇 몇 분들은 까대기는 안한다고 하였고, 그 중 가격은 보통이고 자신감 넘치는 사장님과 계약하였습니다. 제가 "인기통"카페에서 글을 올려서 섭외한 사장님은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뒤쪽에 4장 시공일지를 보시면 문제 없던 사장님도 문제점이 발생하긴 했지만, 잘 해결해 주셨습니다.
1. 친절하고 설명을 잘해주셨습니다.
2. 홈페이지에서 조명을 선택한 다음에 세부내역 보내드리면 견적 뽑아주신다고 했습니다.(전기설비부터 조명 설치까지 모두 하시는 사장님)
3. 견적나오면 계약금 2만원만 내고 날짜 정했습니다.
4. 목공 작업 끝나고 전기 설비가 들어가고 타공까지 다 해준다고 했습니다.
이정도 특징이 있었습니다. 사장님을 어느정도 결정한 후 제가 ppt로 그린 전기 설비 내역을 보내드렸습니다. 최종적으로 약간 변경되었지만 마지막으로 비교해보면 거의 비슷했습니다.
2. 콘센트 위치 변경 등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세요.
먼저 현재 집의 콘센트의 위치, 스위치의 위치, 조명의 위치를 각각 표시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가 완료된 후의 생각하고있는 가구의 위치와 냉장고, TV의 위치정도를 잡아서 필요한 콘센트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없다면 콘센트를 까대기 해줘야됩니다. 까대기는 할 수 있는곳이 있고 할 수 없는곳이 있는데, 콘크리트 벽같은경우는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냉장고의 위치를 변경하기 위해 아래 그림처럼 신규 콘센트를 설치해야되는데 벽이 콘크리트 벽이었습니다. 전기사장님께 여쭤보니 반대편에 콘센트가 있어서 이건 가능할꺼라고 하더군요. 노란색이 신규콘센트이고, 빨간색이 기존 콘센트 입니다.
그 외 콘센트 신규 설치는 모두 석고벽으로 되어있어서 석고보드 안쪽을 뚫어서 선만 연결하는 부분이어서 비교적 쉽게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파란 세모는 신규 매입등인데 매입등을 해주시기 위해 타공해주시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안방을 가벽을 통해 두 영역으로 나눠 드레스룸으로 사용하려고 하다보니 드레스 룸쪽에 조명이 없어서 조명 설치를 의뢰하였습니다. 그리고 안방의 1구 스위치를 드레스룸과 침실을 각각 사용하기 위해 2구 스위치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베란다의 등이 벽에 붙어있어서 사장님께 요청해서 양쪽으로 분배해달라고 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하는 사장님도 계셨지만, 인터넷으로 사례를 찾아보고 포기하지않고 다른 사장님들한테 물어보면서 해결 방법을 찾아서 진행하였습니다.
3. 전기 설비 견적을 확인해보세요.
여러 사장님께 견적을 요청해보시면, 조명값때문에 가격이 많이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진행한 공사 견적은 타공, 전선배치, 신규매입등, 신규콘센트 설치 등을 포함해서 645,000원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인건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란다, 식탁 등같이 포인트 등같은경우는 따로 구매하여 설치만 부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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